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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손학규와 통화…"합의 안 되면 원안으로 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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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안 되면 통일부 존치 불가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4시 20분경부터 12분 정도에 걸쳐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와 통화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당선인께서 오늘 오후 4시 20분경부터 약 12분 정도 손학규 대통합신당 대표에게 전화해서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당선인은 통화중에 정부조직개편의 배경, 필요성, 당위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25일 취임식에 맞춰 내각이 공백없이 출범하기 위한 통합신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절실하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학규 대표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농촌진흥청 등) 3개 부처의 존속을 요구했다"면서 "두분은 실무 차원에서 다양한 여러 경로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통화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명박 당선인은 손학규 대표에게 "만약 잘 안돼면 원안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 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호영 대변인은 "원안(13부)대로 간다는 의미는 인수위가 제안한 대로 통일부 존치 없이 외교통일부로 가는 안"이라면서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노력을 다해 나간다는 게 당선인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신당과의 협상 시한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보면 12일(오늘)까지나, 압축과 압축을 통해 하면 이번 주 금요일(15일)까지 정부조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면서 "그 후 7일 만에 인사청문을 마치고 인사청문 보고서가 나와야 25일 취임식 이후 내각을 임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명박 당선인과 손학규 대표는 양자 회동을 협의하지는 않았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전화중에 당선인께서 만나자고 요청하신 것은 아니다"라면서 "'시간이 하루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씀하셨지만, 시한이 언제까지라고 못박으신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현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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