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실용정부'를 이끌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부위원장에 김형오 전 선대위 일류국가비전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인수위 대변인으로는 이동관 전 후보 공보특보가, 당선인 비서실 비서실장에는 임태희 전 전 후보비서실장이, 당선인 대변인에는 주호영 전 후보비서실 부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25일 오후 5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주요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직선으로 4번이나 대학총장을 역임하면서 화합 속에서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점과 직선을 거치는 동안 보여준 탁월한 경영능력, 여성이라는 점이 이경숙 총장의 인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오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4선 국회의원으로서 원내대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일류국가비전위원장으로 대선공약을 종합하고 집대성하면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확정된 인수위 조직에 대해서도 밝혔다.

당선자 자문위원단과 당선자 비서실이 있고 위원장과 부위원장 사이에 국가경쟁력강화특위를 뒀다. 이 특위 산하에는 ▲ 정부혁신 및 규제개혁T/F ▲ 투자유치 T/F ▲ 기후변화 및 에너지대책T/F ▲ 한반도대운하 T/F ▲ 새만금 T/F ▲ 과학비즈니스벨트 T/F 등 6개 위원회를 둔다.
대변인실과 행정실을 두고, 취임 준비위와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와 연계토록했다.
분과위원회는 ▲ 기획조정분과위(국정목표수립,운영기획/총괄조정,국정과제설정,국정로드맵) ▲ 정무분과위(청와대,총리실,감사원,국가정보원,중앙인사위) ▲ 외교통일안보분과위(통일부, 국방부, 외교통상부) ▲ 행정분과위(행자부,법무부,법제처,국정홍보처,검찰,경찰) ▲ 경제1분과위( 재경부,예산처,금감위,공정위,국세청,관세청,조달청) ▲ 경제2분과위(산자부, 건교부, 과기부, 농림부, 정통부, 해수부) ▲ 사회교육문화분과위(교육부, 복지부, 노동부, 문광부, 환경부, 여성부, 보훈처) 등 7개를 둔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경숙 총장의 국보위 참여경력 논란에 대해 "그런 점도 검토했는데 25년 전의 일이고, 역사적인 판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당시 대학의 대표로 추천받아 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과거보다는 그 이후의 탁월한 능력과 리더쉽에 주목했다"고 답했다.
5공때 쿠테타 기구에 참여해 동조한 사람을 새정부 인수위장으로 내정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과거보다는 현재, '도덕성 논란'보다는 '능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각 분과의 간사는 내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분과와 특위에 현역 의원들이 1~2명씩은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16대 때에는 간사만 있었지만, 이번에는 어떻게 구성할 지 인수위원장이 되신 분과 상의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대변인으로 내정된 이동관 전 후보 공보특보는 "후보의 눈과 귀 역할을 했는데, 인수위의 입 역할을 하게 됐다"며 "정확하게 소통이 가능한 언론관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수위 초반에 정부에 보고하는 게 그대로 정책이 될 것으로 오도돼 혼란이 많았다"며 "그렇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이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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