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 표준으로 와이브로가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KT 등 국내 통신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통신 표준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에 보다폰이 참여한다.
보다폰은 최근 와이맥스 포럼에 주요 협력사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보다폰은 3세대(G) 통신인 UMTS(WCDMA와 동일) 이후의 통신 기술로 와이맥스를 채택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보다폰은 3G 이후에 4G 기술로 3G LTE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보다폰이 3G LTE 대신 와이맥스 진영에 참가 의사를 밝힌 것은 3G LTE 기술이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3G LTE경쟁자로 여겨지는 와이브로는 세계 표준화 작업이 한창이다.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들이 와이브로 진영에 하나둘씩 참가하거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다폰은 최근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지분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보다폰이 와이맥스 진영에 참가하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역시 CDMA2000 이후 와이맥스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와이브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도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스프린트넥스텔은 오는 2008년 봄부터 'XOHM'이라는 브랜드 명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프린트넥스텔은 'XOHM'의 홈페이지(www.xohm.com)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프린트넥스텔은 서비스 시작과 함께 노트북, PMP, 비디오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프린트가 요구한 디지털 기기는 와이브로 모뎀부터 노트북, PMP,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대부분의 기기를 망라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와이브로가 서비스 될 경우 차세대 통신시장에서 와이브로가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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