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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달라는 게 아니라 공정하자는 거다"...조성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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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일방적으로 봐달라는 게 아니다. 최소한 공정하게 거래를 하자는 것이다".

조성구 대·중소기업상생협회 회장은 1일 국회 상생특별위원회('B2B상생특위') 결성과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기업 간 상생에 앞서 불공정거래를 막을 수 있는 공정한 거래질서의 확립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 회장은 "피와 땀으로 이뤄낸 기술력을 선보이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린 중소기업이 셀 수 없이 많다"며 "이는 심판이 바로 서질 않고, 질서를 잡아주는 기관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가장 큰 저해요인은 불공정거래라고 단언했다. 조 회장 역시 현장에서 경험을 해본 기업인 출신으로 "말이 불공정거래지 그 내용을 살펴보면 죄질이 가히 사기·절도·강도 수준"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로 무너진 기업의 예로 텔컴전자(KT), 컴네트플러스(삼성네트웍스), 도담시스템(삼성테크윈), 오성(포스코), 정신산업(현대모비스), 한진건업(삼성엔지니어링) 등 7개 사례가 제시됐다.

조 회장은 "지난 50여 년 간 우리 경제는 정부와 대기업의 주도로 고속성장을 해왔는데, 이러한 결실이 맺어지기까지는 그늘진 곳에서 냉대를 받으면서 묵묵히 대기업에 납품을 해온 중소기업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했다.

이어 "이런 과정에서 불공정거래가 관행처럼 행해져왔고, 최근엔 피해규모가 너무나 큰 상황"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횡포로 쓰러져 가고 있다"고 고발했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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