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선거 '블루 웨이브' 여진⋯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특징주] 美 선거 '블루 웨이브' 여진⋯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민주당 상·하원 모두 장악,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영향으로 장 초반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500원(3.44%) 하락한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8만6000원(6.61%) 급락한 131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SK스퀘어도 7% 가까이 하락하는 중이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예상대로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정책을 예고해 왔다. 시장에서는 AI 자금조달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향후 정책 악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대됐다.

다만 증권가는 강도 높은 전국적인 규제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일부에서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 데이터 건설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텍사스에서도 규제 공약을 내세운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됐다"고 했다.

이어 "다만 대통령 거부권과 민주당 내부의 이해관계, 미국의 AI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전국적인 규제 현실화에는 제약이 존재한다"며 "이미 진행 중인 데이터센터 투자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