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피' 터치⋯삼성전자 장 초반 3%대 '강세'

코스피 '7000피' 터치⋯삼성전자 장 초반 3%대 '강세'

장중 8거래일 만 7000선 회복,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삼성전자 3%대 상승, SK하이닉스 소폭 오름세 보여
코스닥 830대 출발한 후 보합권 등락⋯개인만 '사자'

21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해 장중 7000선을 터치했다. 지난주 초 미국발 금리 부담과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 악재로 흔들렸던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8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29포인트(1.05%, p) 오른 6966.5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4.11(0.64%) 오른 6938.34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8거래일 만에 7000선을 터치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45%) 오른 27만원, SK하이닉스는 9000원(0.48%) 오른 18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1만650원(5.43%) 오른 20만675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제기된 인공지능(AI) 투자 속도조절론에도 반도체 업종의 실적과 투자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증시가 이를 소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초반부터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발언이 촉발한 AI 속도조절 노이즈에 휘말렸다"면서도 "반도체와 같은 주도업종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이를 소화해가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 초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자본적 지출(CAPEX) 사이클, 기업 실적 모멘텀 등 증시의 본질적인 동력인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K스퀘어(1.95%), 삼성전기(2.38%), KB금융(0.80%), 삼성생명(1.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 두산에너빌리티(1.06%)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오르는 모습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9%)과 현대차(1.64%),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은 내리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만 283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906억원, 기관은 1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0(0.15%) 오른 828.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59(0.43%) 오른 830.71로 출발한 후 등락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과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1358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6억원, 38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 혼조세다. 대장주 알테오젠(0.20%)을 비롯해 원익IPS(2.55%), 이오테크닉스(2.65%), 심텍(1.35%)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1.11%), 에코프로비엠(1.81%), 레인보우로보틱스(1.03%), 로보티즈(0.6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번주 증시는 대외 변수와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기물 시장 금리 변화, 9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한국 9월 수출 실적, 미중 정상회담, 국내 연휴 수급 공백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