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로비 의혹' 김승원 "불공정 해소해달라는 전달"

'신약 로비 의혹' 김승원 "불공정 해소해달라는 전달"

동료판사 아들 입법보조원 채용 의혹
"떳떳하기에 공개 면접 통해 일 맡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 논란거리가 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나오는 부장판사 A씨의 아들을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채용한 경위에 대해 "떳떳하므로 공개적으로 면접을 통해서 입법보조원이라는 일을 맡겼다"고 해명했다.

이어 "입법보조원은 정식 직원은 아니고, 국회 업무를 보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 기억에는 한 달에 100만원 정도만 받고 열심히 일하고 고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을) 마친 다음에 군대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약 로비 의혹 관련해선 "작은 회사가 다국적 기업의 어떤 압력에 의해서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으니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달라, 그런 불공정한 것을 해소해 달라는 취지의 전달이었다"고 재차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시 확인한 자료상 해외에서도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코로나19 시기에 여야와 정부 모두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던 만큼 민원을 전달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식약처장께 딱 한 번 전달하고 관련된 문자메시지 한두 번 주고받은 게 다"라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