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한국 경제의 빌런'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7일 SNS에 전날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모 방송에 출연해 '김 정책실장에 대한 책임론보다 경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을 놓고 "김 실장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밀어붙인 잘못 하나 만으로도 경질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죽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까지 책임론이 나오겠느냐"며 "이런 사람에게 다시 민생 경제 대책을 맡기겠다는 것은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실장의 과거 정책·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 'AI 국민 배당금'은 기업의 성과를 포퓰리즘 정책의 불쏘시개로 쓰려는 극단적 주장"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책실장인지 베네수엘라의 정책실장인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또 지난 5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을 '성공의 비용'이라고 언급했던 점을 거론하며 "전 국민이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이를 자화자찬하는 모습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달 코스피 급락 주요 원인으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하면서 "김 실장은 시장 변동성을 개인 투자자의 성향 탓으로 돌렸다"며 "정부 관료가 자신의 정책 실패를 국민에게 뒤집어씌운 것은 처음 본다"고 직격했다.
그는 "김 실장은 이미 한국 경제의 빌런이자 정책실장 아닌 실책실장이다. 역대 어느 정부 정책실장도 이처럼 악명을 떨친 경우는 없었다"며 "이 대통령은 김용범 실장인지 국민인지 둘 중 하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