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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與, 아예 국회법 단독 개정해 상임위원장 독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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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개정 후 독식하면 국힘도 상임위 참여"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4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 일정 보이콧에 나선 국민의힘의 조건 없는 복귀를 요구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예 '원내 1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독식한다'고 국회법도 단독 개정하라"고 쏘아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 가져가야만 직성이 풀린다면 다 가져가라"며, "국회법을 개정해 독식하면 국민의힘도 상임위에 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더 이상 협상이 아닌 협박 또는 무의미한 시간 끌기로 여야 간 협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국민들을 속이지 말라"고도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걸 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을 주도한 김용범 정책실장 등 당국자들을 향해 책임론 공세를 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무리하게 도입한 건 주식시장을 비정상적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최악의 결정이었다"며 "이 결정을 주도한 김 실장에게 더 이상 한국 경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무능한 실력으로 집값, 환율, 물가 안정처럼 더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 참사 주범 김 실장을 해임하고, 경제라인을 전면 재정비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정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동해상 NLL(북방한계선)에서 해군 승조원이 실종된 시각 이 대통령이 골프 라운딩에 나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를 향해 이 대통령의 당시 행적에 대한 설명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도 골프를 칠 수가 있지만 차디찬 바다에서 우리 해군 병사가 실종되고 애타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면 군 통수권자로서 한가하게 골프 라운딩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청와대에 묻는다.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골프를 친 것은 사실이냐"고 물었다.

또 "이 대통령이 해군 호위함 승조원 병사의 실종 사실을 최초 보고 받은 시점은 언제냐"며 "해군 실종 21시간 이 대통령이 무얼 했는지 청와대는 낱낱이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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