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향후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윤석열 총장은 새벽 1시까지 이어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대권 여론조사에서 후보로 거론된다고 하자, "지금은 제 직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윤 총장의 임기는 내년 7월 끝난다. 내후년 예정된 대선을 약 반년 앞둔 시기다.
윤 총장은 이날 국감에서 임기를 끝까지 다 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임기 동안 소임을 다하라고 하셨다. 총선 이후에 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말씀 하셨을 때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하셔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 다 하라'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를 다 하는게 임명권자 뿐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소임을 다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대해 "솔직히 검찰조직의 장으로 오히려 불리한 선택을 했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만약 검찰개혁 저지 등 어떤 나쁜 목적이 있었다면 수사는 안 하고 대가를 받는 것이 맞다"라며 당시 수사는 검찰개혁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고발인 조사 없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대해서는 "고발이 대부분 언론 기사를 토대로 한 것인 만큼 공개정보만으로 필요한 자료를 미리 압수해놓자는 차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