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글로벌 주문형반도체(ASIC) 기업 세미파이브가 올해 1분기에 매출 479억원과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18일 세미파이브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신규 수주액은 554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세미파이브는 기존 ASIC 개발 프로젝트가 양산 단계로 넘어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일본 고객사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확대되며 전체 개발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ASIC 개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ASIC 중심의 2·4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프로젝트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양산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양산 신규 수주액(PO)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74%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최근 유럽 비전 AI 기업으로부터 엣지 디바이스용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칩에서 확보한 3차원 집적회로(3D-IC) 설계 기술을 엣지 AI 영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삼성전자 4나노(SF4X) 공정 기반 AI 신경망처리장치(NPU) 턴키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80억원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의 양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차세대 AI 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