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정부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지 3주째를 맞은 가운데 장애 시스템의 복구율이 50%대를 향하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시스템 709개 중 338개가 정상화됐으며 현재까지 전체 시스템 복구율은 47.7%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서비스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지난 1일 서울 한 주민센터에 행정정보시스템 일부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0d9b6845b2935.jpg)
전날 오후 6시 대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관소 홈페이지 △행정안전부 표준업무포털(舊 온나라지식) △법제처 세계법제정보센터 △행정안전부 정부조직관리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 정부기능분류시스템 등이 추가로 복구됐다.
다만 행정안전부 간편인증 시스템은 일부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의 합산 점수가 90점 이상인 '1등급 정부 전산 서비스 시스템'은 40개 중 31개가 복구돼 77.5%의 복구율을 기록 중이다. 1등급 시스템의 경우 지난 13일 오후 6시 이후 추가로 복구된 시스템이 없는 상황이다.
이외 등급 시스템의 복구율은 각각 2등급 60.3%(68개 중 41개), 3등급 52.5%(261개 중 137개), 4등급 37.9%(340개 129개)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서비스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지난 1일 서울 한 주민센터에 행정정보시스템 일부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5d27960dec897.jpg)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 일상에 영향이 큰 1·2등급 포함 미복구 시스템은 10월 말까지 복구 완료하겠다. 법제교육 등 기타 시스템은 11월 20일까지 서비스 재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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