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주기자]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공급되는 스마트폰 중 절반 이상이 LTE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동통신 3사를 합쳐 하루 약 3만명 이상이 LTE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있는 추세와 무관치 않다. 이른 시일 내 국내 휴대폰 시장은 LTE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는 184만여대이며, 이 가운데 LTE폰은 100만대로 55% 비중을 기록했다. 2G, 3G 전용 휴대폰보다 LTE 비중이 더 높은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국내에서만 LTE폰 65만대를 이동통신사에 공급했으며, 이 중 '갤럭시노트'의 비중은 42%로 약 27만3천대다. 팬택은 지난 3월 18만대의 LTE폰을 공급했다. LG전자는 공식 물량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약 20만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사들이 LTE폰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과 발맞춰 이동통신 현장에서도 LTE 가입자가 하루에 무려 3만명에 이른다. 제조사들이 공급한 100만대의 LTE폰 가운데 소비자에게 판매된 단말은 약 66만대(주말 제외)에 이르는 것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번호이동한 고객수는 약 79만3천명. 하루 3만6천여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업계는 3만6천명중 약 80%가 LTE를 선택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본격적인 LTE 마케팅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LTE 데이터 확대 요금제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할 때 당초 이동통신사들의 올해 LTE 가입자 목표치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올해까지 500만명, LG유플러스·KT는 400만명이다.
최근 LTE에서 다소 주춤한 KT가 약 300만명을 모은다고 가정하더라도 올해까지 1천200만명이다. 올해까지 전국 5천만 휴대폰 가입자 중 약 30%가 LTE가입자가 된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LTE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가 폭발적인 상황이어서 올해 LTE 가입자 목표치를 훌쩍 넘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