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외선데이터통신협회(IrDA)는 6일 휴대폰 지불 등 금융결제를 위한 적외선 통신 국제 표준규격(IrFM)을 공식 발표했다.
이 규격은 이날 협회(IrDA) 웹사이트(www.irda.org)를 통해 '범용 무선 포인트와 지불(IrFM 버전 0.91)'이라는 부제목으로 소개됐다.
협회 측은 "IrDA와 팜, 휴렛팩커드, 비자, 자일로그, 미국의 소매금융 표준협회(ARTS), 금융서비스기술 컨소시엄(FSTC), 한국의 벤처기업인 하렉스인포텍 등이 참여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은 적외선 통신을 이용한 휴대폰, PDA 등 휴대형 개인 정보기기의 지불 규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사용중인 마그네틱 신용 카드, 직불카드, 스마트카드, 그리고 수표 등을 대체할 수 있으며, 기존 카드리더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 휴대기기와 카드리더기 사이에 적외선 통신으로 지불정보와 영수증까지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이 표준의 특징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이 표준을 이용하면 적외선 트랜시버가 장착된 휴대폰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뒤 식당, 상점 등 일반상거래 업소는 물론 자동판매기, 주유소, 버스, 지하철, 톨게이트 등 모든 지불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협회 측은 "지하철, 버스, 톨게이트, 자판기 등에서 신속한 결제를 하려면 고속 결제를 필요로 하는데, IrFM 규격은 이같은 소비자의 요구나 다양한 시장 환경, 단말기의 특성등을 반영하면서 발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대폰을 이용한 적외선 통신 결제 서비스는 하렉스인포텍이 세계 최초로 3월부터 서울과 성남지역에서 LG텔레콤과 국민카드와 함께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한다. 하렉스는 하반기부터 미국 남가주대학에서도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IrFM을 적용한 가이드라인(지침)을 발표한 비자도 SK텔레콤과 제휴해서 서비스를 서두르고 있다.
/김현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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