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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돌 맞은 평민당 한화갑 대표 "타 정당과 합당 통해 활로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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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작 후 가장 힘든 1년, 중도개혁세력 다시 국정 중심 서야"

[채송무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유지를 계승하는 '정통성'을 주장했던 한화갑 대표의 평화민주당이 창당 1주년을 맞았다.

평화민주당은 '동교동 신당'을 표방했지만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한광옥 상임고문 등 동교동 계 주류 인사들이 참여하지 않았고,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호남 지역에 후보를 냈지만 호남민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해 한계를 드러냈다.

한화갑 대표는 8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유신 때나 반 독재 투쟁을 지나왔지만, 지난 1년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는 1년이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참여의 기회를 주고 문호를 열고자 했지만 취지에 찬성만 할 뿐 행동한 사람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한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김대중 대통령 그늘에서 정치를 했는데 이제는 내가 자립할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면에서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금년 중 외부 인사 영입, 다른 정당과의 합당 등을 통해 불리한 정치 환경을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무능한 우파와 좌파가 편을 갈라 정쟁만 일삼아 국민은 좌절하고 있다. 건전한 중도개혁세력이 다시 국정의 중심에 서야한다"면서 "힘든 길이지만 마지막으로 내가 봉사해야 하는 길이 이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 대표는 한 때 돌았던 민주당이나 박근혜 전 대표와의 연관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정통성과 주인의식이 없는 정당"이라며 "내가 또 다시 들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한 대표는 박 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면서 "말은 영호남 화해 이야기를 하지만 호남은 호남 대통령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할 것이고, 영남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박영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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