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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내가 재산 많다는 것, 지난 청문회 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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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익 해치면서 이익 추구할 생각 안하면서 살았다"

[채송무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야당 의원들이 재산 형성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기자 출신인 후보자가 어떻게 73억원이 넘는 재산을 형성할 수 있었나"고 문제를 제기하자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강한 어조로 해명했다.

그는 "저도 제가 재산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지난 청문회 때 보고 알았다"면서 "결혼을 하고 서울 성북구에 집을 샀다가 1977년에 학군이 좋은 곳을 생각하다가 여의도 광장 아파트에 당첨됐다. 여의도로 이사오면서 차액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의도에서 계속 살다가 아이들을 다 대학을 보낸 후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분당 개발이 발표됐고 집 사람이 분당 단지에 신청을 해 당첨됐다"며 "여의도 집을 팔면서 남은 것이 몇 억 됐다. 분당 집을 살 때 1억8천만원을 줬는데 그것이 지금 13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나는 이사할 때마다 의지와 관계 없이 조금씩 축적됐다"면서 "분당 땅을 말하지만 당시에는 분당이 어딘지도 몰랐다. 사업하는 친구들이 노후에 주말농장을 하자고 해 공동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현금 자산이 많은데 갤럽 주식 1/3을 보유하고 있었다. 갤럽을 퇴직할 때 이것을 팔았다"며 "투기 의사가 있었거나 경영에 재간이 있었다면 다른 방안으로 맡겼겠지만 저는 그냥 은행 프라이빗 뱅킹에 맡기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 2008년 세계 경제위기 때는 10억원 손해를 볼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후배들에게 늘 떳떳하게 살자고 이야기해왔다. 지난 삶에서 조금도 꺼릴 것이 없다"면서 "남을 해롭게 하고 사회 공익을 해치면서 이익을 도모할 생각은 안하면서 살았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김현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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