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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IT 융합, '수출 블루칩'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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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전 사업 2030년 200조원대 이를 전망

최근 국내 풍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대형 클러스터 설립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풍력, 원자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의 연구 개발 및 플랜트 설비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우리나라의 아랍에미리트(UEA) 원전 수주 성공으로 국내외 원자력 발전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지식경제부는 오는 2020년까지 원자력 관련 공공기관에 약 1만명 수준의 인력을 충원한다고 밝혔으며 산학연계를 통해 원전 사업 관련 공동체가 발족하기도 했다.

세계 32개국이 원자력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고 오는 2030년까지 새로 창출될 원자력 발전 시장의 규모는 200조원대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외 원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볼때 그동안 고정관념 탓에 홀대를 받아온 이 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경부, 원전 사업 적극 지원키로

원자력 반세기를 맞이하는 우리나라는 지난 50년 간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 세계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유의 핵주기를 완성해 사용 후 원전 연료를 에너지로 사용하고, 고준위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개발을 계획하는 등 원전 사업에 있어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UEA 원전 사업에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외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경부는 올해 원자력 관련 8개 공공기관에서 2천200여명을 채용, 원전 산업 수출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UEA원전의 성공적 수주, 요르단 연구용 원전 수출에 따라 원전 산업이 우리나라의 신수출산업으로 추가되면서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한다는 것.

정부는 2020년까지 원자력 고급인력 1만명 충원 방침에 따라 우선 원전공기업 5개(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공사) 연구기관 3개(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 2천246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원전 건설·설계·정비·연구 등 분야별로 금년에 필요한 2천171명을 충원하고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 및 원전사업의 특수성에 따른 전문인력 사전 확보 필요성 등을 감안하여 내년 소요인력 중 일부인 75명을 추가 반영키로 했다.

지경부는 최근 터키 원전 사업 관련 10개의 프로젝트를 발주, 해외 원전 사업 수주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원자력발전 인력양성 종합대책'을 수립해 전문기술인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산학연 원전 사업 공동체 발족

원전 사업이 급부상하면서 산학연 공동체가 발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3D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코리아(대표 조영빈)은 14일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시스템 공학 정보기술 기업 필로소피아(대표 서균렬), PLM(제품 수명 관리) 컨설팅 및 서비스 업체 솔리드이엔지(대표 김형구)와 4자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국내외 원자력 발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 4개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및 세계 원전 시장을 대상으로 원전의 설계와 준공, 유지 및 관리, 개선에 필요한 최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산학연 공동체인 'PICASSO(PlantInitiative Consortium Architect Solution Simulation Optimization)을 결성했다.

PICASSO의 첫 프로젝트는 지경부가 발주한 터키 원전 사업으로, 현재 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오는 6월에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원전 사업은 국가 산하 빅 프로젝트라는 인식과 함께 방사능 유출 등에 대한 뿌리 깊은 선입견으로 민간 사업으로의 자유로운 발달이 어려웠다"며 "반면 해외는 각 지역 별 원자력 발전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만큼 유지 보수 등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원전 사업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당분간 PICASSO의 주력 분야는 노후된 해외 시설을 보수하는 쪽에 중심을 두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건설되는 원전 시설 또한 설계도와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공급, 초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 겸 필로소피아 대표인 서균렬 박사는 "원전 설비는 그 어떤 설비보다 방대한 기술과 시스템이 요구되며 경험과 노하우 역시 중요한 시장이다"며 "국외를 제외한 국내 시장은 2030년까지 40기를 건설할 경우 5천억원, 2018년까지 30기까지 더 짓는다면 3천억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명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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