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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페이스북서 '친구'도 사고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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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마케팅 업체 유소셜(uSocial)이 페이스북 친구를 1천명 단위로 추가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페이스북 회원들에게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원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유소셜은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만한 회원들만 골라서 모아준다. 즉 타깃광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얘기다. 유소셜은 미리 회원들의 페이스북 활동 내역을 기반으로 성향을 파악해 타깃을 설정해둔다.

1천명의 친구를 추가하면 177달러30센트의 요금이 부과되며, 5천명까지 추가 가능하다. 5천명의 친구로 부족하면 '팬'을 1만명까지 추가할 수 있다.

'페이스북 친구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유소셜 같은 마케팅 회사가 등장한 것은 SNS의 '타깃광고' 모델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유소셜은 페이스북 외에도 트위터 '팔로어 구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들의 메시지나 친구들과의 소통 등 활동 내역을 기반으로 관심도를 미리 파악, 특정 기업의 제품에 대한 타깃광고 대상자들을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페이스북은 유소셜의 서비스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은 유소셜에게 자사 사이트에서 "추방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유소셜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회원들도 영구 추방 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한다는 게 그 이유다.

페이스북은 유소셜은 제재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소셜의 사업 모델은 페이스북 스스로 노리고 있는 수익모델과 일맥상통하다. 사용자 성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SNS 특유의 장점을 십분활용해 타깃광고 플랫폼을 기업들에게 제공한다는 게 페이스북의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계획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타깃광고 서비스 '비콘'을 제공해오다 사생활 논란으로 중단키로 한 바 있다.

다만 아직은 사용자들에게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는 시기상조인 데다가, 유소셜이 자사의 사업모델을 선수치는 것은 페이스북으로서는 곤란한 일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즉 자사가 공들이고 있는 장기적인 비전의 실현을 시작도 하기 전에 타 업체가 먼저 나서서 타깃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잔뜩 키워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은 유소셜이 눈에 가시인 게 당연하다.

하지만 유소셜의 서비스는 향후 SNS의 수익모델이 어떤 방향이 될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임에는 분명하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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