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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애니콜 신화, 넷북으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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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00만대 판매 목표…전세계 컴퓨터시장 7위권 진입 가시화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휴대폰, 반도체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서도 빛이 나게 될 것이다."

23일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을 겨냥, 미니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신제품 센스 N310은 저전력-초소형 프로세서인 인텔 아톰 칩을 장착하고 25cm(10인치) 안팎의 작고 귀여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90만원대로 책정된 저렴한 가격과 1.23kg의 간편한 무게, 최대 9시간이라는 긴 배터리 시간을 갖췄다.

인터넷 및 간단한 문서 작업 등에 특화된 이른바 '넷북'이라는 미니노트북 시장에 알맞는 제품이지만 마치 조약돌을 연상시키듯 편안하고 귀여운 디자인을 채택해 기존 넷북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N310 등을 앞세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넷북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빨리 성장하는 넷북에 '올인'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해 미니노트북을 포함해 250만대 이상의 노트북 판매고를 달성, 전세계 컴퓨터 시장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아직도 한참 배고프다"는 입장이다.

엄규호 컴퓨터사업부 전략마케팅 총괄 상무는 "전세계 10위 컴퓨터 업체라는, 의미가 크다면 클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 지난 해 성과"라면서도 "그러나 연간 3천만대를 판매하는 1위권 업체 HP나 델에 비하면 우리의 250만대 판매규모는 아직 너무나 작은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엄 상무는 "우리 목표는 매년 2배 성장을 달성하는 것으로, 올해 500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나면 세계 7위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톱 5, 톱 3 등으로 격차를 줄여나가 HP나 델과 자웅을 겨루는 것이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해 해외 시장 공략 선두에 넷북을 전진배치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자체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해 전세계 미니노트북 시장은 약 2천8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4천200만대까지 성장한다는 관측이다.

넷북 개념을 전파한 인텔 역시 올 해 전세계 넷북 시장이 3천만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넷북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엄 상무는 "넷북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유럽 및 북미시장에서 현지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판매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해외시장 정복에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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