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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용 LCD가격 1년4개월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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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3달러 올라…모니터용 추가 상승

TV에 쓰이는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무려 1년4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TV용으로 가장 쓰이는 81㎝(32인치) LCD 가격은 이달 초 168달러로 전월 말 대비 3달러(1.8%)가 올랐다. 이 제품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12월 초 332달러로 2달러가 오른 이후 1년4개월만이다.

TV용 LCD 가격은 지난 2007년 하반기 시장의 공급부족과 함께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해 들어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해 하반기엔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연말까지 폭락을 거듭했다. 이어 작년 12월 말부터 165달러로 제자리를 지키던 81㎝ LCD 가격이 이번에 오름세를 기록한 것.

LCD 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최근 나타난 시장의 단기 공급부족이 이번 TV용 제품 가격 반등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까지 LCD 제조사들이 공장 가동률을 급격히 떨어뜨린 반면, 중국·북미 등에서 LCD TV 수요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올해 TV용 LCD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LGD) 등 LCD 선두권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TV용 66㎝(26인치) LCD 가격도 3달러(2.3%) 오른 136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했던 117㎝(46인치) 등 대형 TV용 LCD 가격은 이번에 하락세가 멈췄다.

모니터용으로 쓰이는 LCD는 48㎝(19인치) 등 주요제품이 추가로 소폭 상승했다. 노트북용은 여전히 변화가 없는 가운데,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한 40㎝(15.6인치) 제품 가격이 52달러로 2달러(4%) 상승해 눈길을 끈다.

TV용 LCD는 패널 제조사의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LCD TV에 쓰이는 패널의 공급부족이 극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단 삼성전자, LGD 등이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리는 한편 8세대, 6세대 등 신규라인의 가동도 준비 또는 진행 중이어서 하반기 재차 수급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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