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내달 2일 런던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해 이 자리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26일 "이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제2차 런던G20(선진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오바마 당선 이후 두 차례 전화통화한 적은 있지만 양자가 직접 만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담이 G20이라는 국제회의를 빌어 40여분간의 짧은 시간을 활용에 열리지만 양 정상간 상견례 성격이 짙다.
그러나 정상회담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한미간 첫 정상회담인데다, 북한의 대포동 장착 등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양 정상들이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미사일' 문제 등이 논의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한미 양국 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미FTA 비준동의안과 자동차분야 재협상, 그리고 오는 10월 종료되는 한미통화스와프의 연장 확대 등도 논의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북한문제 등 한반도 정세가 논의될 것"이라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유엔 안보리 1718호 결의안에 위배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를 문서화하는 새로운 한미동맹 미래 비전 채택을 위한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 정상은 한미FTA 비준 여부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한미FTA의 자동차 협상에 대해 오바마 정부가 재협상을 시사해 오면서 이에 대한 미측의 요구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세계 경제난 속에서 한미 공조의 방향성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양 정상의 첫 만남인 데다 한미 관계의 기틀을 재확인 자리라는 점에서 경제위기, 대북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제를 놓고 대화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돼 양 정상이 어떤 협력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민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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