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의 실·국장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조직쇄신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과부는 전원 사표를 낸 본부 및 산하기관 1급 간부 7명 중 3명, 본부 국장급 19명 중 15명을 교체했다. 이번 인사에서 본부 1급 실장 4개 직위 중 인재정책실장과 학술연구정책실장, 산하 1급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의 사표가 처리됐다.
이번 인사는 특히 실·국장급 행시 기수가 기존 22~25회에서 23~28회로 크게 낮아져 주목된다. 인재정책실장으로 승진 임명된 김차동 인재육성지원관은 행시 25회, 학술연구실장에 특별채용된 엄상현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은 행시 28회,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전북대 사무국장은 행시 23회 출신이다.
이 중 엄상현 실장 기용과 관련, 일각에서는 엄 실장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두고 이주호 전 청와대 수석의 차관 기용이 유력해졌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교육과 과학 간 융합인사도 확대됐다.
교육 출신 국장이 맡았던 대변인에는 과기 출신인 홍남표 인재정책분석관이 임용됐고, 군산대 사무국장과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센터소장이 서로 분야를 맞바꾸게 된다.
한편 이번 실·국장 인사에 이어 곧 과장급에 대한 후속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보여 고위직 물갈이에 따른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실·국장 인사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 과장급 인사도 단행될 것"이라며 "조기 개각이 이뤄질 수도 있어 내부 직원들은 동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임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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