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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유동성 위기·감자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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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지원-자구책-투자축소로 현금보유고 '이상무'

하이닉스반도체가 최근 회사의 유동성 위기 및 감자설과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증권시장에서 나온 감자설로 11% 이상 주가가 급락하면서 3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내년 시장상황 악화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유동성 관리를 해나가고 있다"며 "감자설은 전혀 근거가 없고, 추진하는 사항도 없다"고 답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현금보유고는 8천억원 정도이며, 최근 임원 수 축소 및 보수 삭감 등 고강도 자구책으로 1조원 가량의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채권단은 하이닉스에 대해 신규대출(5천억원)과 유상증자(3천억원)를 합쳐 8천억원 정도의 자금을 지원키로 잠정 확정했다.

하이닉스는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1조~2조원 정도로 올해(3분기 말 현재 예상치 2조6천억원)보다 대거 낮춰 집행할 계획이다. 내년 9월 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부채 규모는 4천57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현금·이자 등 지급 전 이익(EBITDA)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현금보유고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자금지원에 나설 경우 발행주식 수가 적잖이 늘어날 수 있지만, 이것이 감자로 이어질 필연성은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하이닉스는 협력관계인 대만 프로모스테크놀로지스와 관련 "현지언론 보도대로 협력관계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프로모스로부터 조달하는 비중이 3% 정도에 불과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만 현지에선 정부가 프로모스에 대해 하이닉스가 아닌 여타 해외기업과 연합전선을 형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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