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IT업계는 전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이로 인한 IT투자 위축·수출경쟁력 약화가 가장 큰 화두가 될 전망이다.
5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에 따르면 IT업계 종사자와 SW 전문가 1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IT 기술 이슈' 조사에서 2009년 SW 시장에서 가장 파급력이 큰 이슈는 '금융위기로 인한 IT산업의 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금융 위기와 실물 경제 침체로 인해 IT와 SW업계가 큰 위기를 맞게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는 뜻이다.
◆"IT제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 예고"
IT업계 내년 비즈니스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에는 '경기 불황에 따른 실물경제의 타격'이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환율 상승과 이에 따른 가격 인상 움직임', '전통산업과 IT 사업 간 융합 본격화', '비용 절감 솔루션의 부상' 등이 선정됐다.
또 경기 불황의 끝을 알 수 없다는 불안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실물경제의 침체와 이에 따른 IT 산업의 위축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환율 상승이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 물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IT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돼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SW와 IT 서비스 분야의 경우 '경기불황에 따른 SW 수요 감소'가 가장 큰 이슈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IT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정보화 예산마저 2008년 대비 7.1% 줄면서 SW와 IT 서비스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KIPA측은 분석했다.
◆"비용 절감 솔루션 관심 증가할 듯"
반면 일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와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실용주의와 녹색성장에 기초한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IT 산업이 활성화 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
또 비용절감이 기업의 비즈니스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비용 절감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 2009년 주요 SW 이슈로 ▲IT와 비IT 산업 간 융합 ▲그린 IT ▲보안과 정보보호 ▲가상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융합 ▲클라우드 컴퓨팅 ▲금융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웹 2.0 등이 선정됐다.
KIPA측은 "전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전반적인 시장 환경 변화와 내년도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는 국내 SW 산업을 비롯한 IT업계 전반에 상당한 시련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하지만 위기가 전망되는 시기일수록 시장을 타개할 신규 아이템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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