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3일 "전대미문의 국제금융위기가 급속하게 실물경제로 전이돼 전세계 경제를 침체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성장동력이 굉장히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부처장들이 참석하는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기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경제관련 부처들은 앞으로 더욱 더 긴밀한 협력과 협조를 해서, 국가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경제 침체를 막고 (유동성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절히 재정정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우리의 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이 흑자도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 중소기업이나 수출산업의 금융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우리가 가장 먼저 경제위기를 극복한 나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차기 20개국(G20) 회의의 의장국으로서 브라질, 영국과 함께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창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금융·재정정책을 총동원하고 있고 경제계도 총력을 다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도 전세계 주요국이 공조해 금융경제를 활성화하자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에서도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이 잘 협력하고 노력해왔지만,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이 아직 불안하다"며 "경기침제 제어를 위해 그야말로 더 없이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 장관을 포함, 조중표 총리실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권태신 총리실 사무차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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