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연설에 대해 "아날로그의 화법으로 IT시대의 감성을 어루만졌다"고 자평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세종대왕에 비유하며 '교감 선생님 스타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도자가 큰 화두를 던지고 아래서 실무를 책임지는 형태'가 교장형이라면 '큰일도 챙기지만 학급에서 빗자루 사는 것도 챙기는 형태'을 교감형이라면서 "국토 개발을 하면서 나라의 구석구석까지 챙긴 박 전 대통령이나 흉년이 들어 아사자가 생기면 고을 수령에게 태형을 내렸던 세종대왕이 교감형"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 역시 오늘 연설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것이 아닌 국민들에게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쉬운 말로 전한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을 교감선생님이라고 하는 것은 큰 칭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라디오연설을 당초 매주 실시하는 방안에서 간격을 늘려서 격주로 실시하는 쪽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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