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최근 증시 악화 및 9월위기설 등으로 바닥에 떨어진 투자자 심리 개선에 나섰다.
3일 오전 7시30분 증권과 자산운용업계 CEO 25명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장건상 증권협회 부회장은"최근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 침체, 환율급등 9월 위기설 등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며 심각성을 토로한 후 "현 상황을 냉정히 진단하고,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안겨주는 한편 정부에게 세제지원을 요청하는 등 대책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자산운용협회 윤태순 회장도 "최근 9월위기설이라 불리는 괴소문이 퍼져 투자자 심리가 흉흉해지며 투자자들이 투매하고 대량펀드환매(펀드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윤 회장은 "펀드시장은 주식형 펀드 중심으로 계속 수탁고가 늘고 있고, 올해만해도 20조가 늘었다"며 "장기투자 확산으로 펀드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주식시장의 기초체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시기가 위기로 비쳐질 수 있고 주식시장의 추가하락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업계의 노력으로 투자자 신뢰를 잃지 않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증협은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9월 위기설에 자극돼,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증협 신성호 상무는 "전 세계시장이 지난해 최고치대비 19% 하락한 반면 한국시장은 지난해 최고대비 3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신 상무는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은 9월 위기설 때문"이라며 "금융불안, 글로벌 경기둔화가 9월 위기설과 연관돼 막연한 불안감이 증폭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어렵지만 과장된 부분이 많다"며 "기업전망이 하향되고 위험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주식형 펀드 규모가 늘어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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