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기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만 영업익이 늘어나 대기업과 중견기업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영업실적 현황에 따르면 유가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의 2008년 상반기 총매출액은 201.7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고, 순이익도 15.3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을 순이익 증가율이 능가하며 규모와 실속이 동시에 성장한 것.
같은 기간 10대 그룹 외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은 총 매출액 199.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1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하며 대조를 보였다.
대기업이 일반 기업보다 훨씬 더 실속있게 영업한 셈이다.

대기업 그룹 내에서도 실적은 엇갈렸다.
LG, 삼성, GS,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한화 그룹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한진, 금호아시아나, SK, 롯데 그룹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LG그룹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248%나 증가했다.
삼성그룹도 순이익이 43.29%, GS그룹은 31% 증가했고, 현대중공업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은 순이익이 각각 17%, 16%, 10%씩 늘었다.
반면 한진그룹은 적자지속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49%, SK그룹은 28%, 롯데그룹은 0.80% 순이익이 감소하며 10대 그룹 '체면'을 구겼다.
/이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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