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세계 3위 기업인 독일 키몬다가 반도체 생산량을 적잖이 줄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7일 대만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키몬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니얼 왕 이사는 "지난 2007년 10월 45~55%로 계획했던 2008년 D램 비트그로쓰(Bit Growth, 비트 기준 출하량 증가율)를 최근 20~30%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키몬다가 D램 생산량을 전년 대비 25% 정도 늘리겠다는 것으로, 업계 평균 D램 비트그로쓰인 50~6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키몬다는 PC에 쓰이는 범용 D램의 매출 비중을 오는 10월까지 50% 정도로 낮추고, 대신 게임기·서버·그래픽카드·소비가전기기 등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D램의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키몬다는 최근 여러 악재로 위기를 맞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제휴를 맺었던 대만 난야테크놀로지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손을 잡는가 하면, 대주주인 인피니언이 적자가 쌓이고 있는 키몬다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D램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 엘피다메모리와 손을 잡은데 이어 독일 센트로솔라와 태양전지제조 합작사를 설립키로 하는 등 위기상황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경쟁사 퇴출을 위해 올해 D램 비트그로쓰 100% 계획을 발표하며 압박하고 있어, 영업 정상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키몬다의 현금 보유고는 334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