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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개편, 벤처협단체도 '통폐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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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벤처기업협회 등에 의사 전달

정부조직 개편과 맞물려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벤처관련 협단체들이 일제히 통합될 전망이다.

통합이 이뤄지면 중소기업중앙회와는 별개의 새로운 중소 벤처업체의 대변자로 발언권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17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 벤처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위의 방침은 각 산업별로 나뉜 벤처협단체를 하나로 통합, 각 기능별 분과를 두는 방식이다.

이는 인수위가 참여정부하에서 세분화된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기업, 경영혁신형 기업들으로 분화된 벤처기업 분류를 새로 조정하겠다고 한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

통합이 이뤄지면 벤처기업협회, 여성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바이오벤처협회, IT벤처기업연합회, 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하나의 우산아래로 모여 분산됐던 목소리를 모아 보다 강력한 대 정부 정책 제안 기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벤처협단체들은 각자 이름은 다르지만 참여정부의 혁신형 기업 육성 정책으로 인해 해당 분야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에도 통폐합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백종진 벤처기업협회장은 "각 벤처단체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보다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위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를 대변하던 협단체들이 하나로 합쳐지면 통합 과정에서 단체간 마찰 등 진통도 우려된다.

그동안 벤처업계는 벤처기업협회 외에 최근 세를 무섭게 불린 이노비즈협회, IT분야를 대변해온 IT벤처기업연합회 등이 대표성을 앞세워 목소리를 내왔다.

따라서 각 단체간의 이견을 줄이고 통합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내는 게 관건.

특히나 주무 부처가 사라진 IT벤처기업연합회의 경우 협단체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IT기업의 대변조직마져 사라질까 우려한 반발도 예상된다.

서승모 IT벤처기업연합회장은 "산자부 내에도 업종별로 각종 협회가 많다. IT기업들에 대한 별도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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