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케이블TV사업자(MSO)인 티브로드(대표 허영호)가 권역 내 SO 통합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동일한 방송 권역 안에 분산해 있던 계열 SO들을 하나로 묶음으로써, 효율적인 통합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지난 달 31일 서울 강서 지역에 있는 티브로드 GSD방송과 티브로드 강서방송을 합병했다. GSD방송이 강서방송을 흡수합병한 후 강서방송으로 상호 변경하는 방식이다.

이는 티브로드가 SO를 인수해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같은 방송 권역 안에서 경쟁하던 SO를 모두 인수했기 때문이다. 회사 차원에서는 그동안 하나의 방송 권역 안에서도 두 개의 SO를 운영하느라 자원이 분산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올해 초 충청도 지역의 티브로드 천안방송과 티브로드 중부방송을 합병했고, 수도권 남부 지역의 티브로드 기남방송과 티브로드 KCN방송도 통합했다.
이로써 올해 초 14개 권역에서 18개 계열 SO를 보유했던 티브로드는 계열 SO를 15개로 줄였다. 티브로드는 이에 앞서 지난해 수원방송과 경기연합방송, 전주방송과 온케이블방송, 동남방송과 남부산방송을 각각 수원방송, 전주방송, 동남방송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티브로드는 마지막으로 부산 지역에 있는 북부산방송과 낙동방송을 통합하는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부산방송의 경영권을 지난 3월말에야 확보한 탓에 경영 정상화 과정 등을 감안하면 올해 통합하긴 힘들다"며 "1~2년 후에 SO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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