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4월 미국 스프린트에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3.5세대인 와이브로에 이어 본격적인 4세대(G) 통신 서비스를 위해 '4G 포럼'을 개최,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7 4G포럼'에서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와이브로에 이어 4G 이동통신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다가올 4G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와이브로는 삼성전자의 미래 수종사업이자 한국 정보통신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라며 "올해 말 미국 스프린트가 시작하는 와이브로 산업이 성공적으로 뿌리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5번째로 개최된 '2007 삼성 4G포럼'에는 세계 26여개국의 표준단체, 학계, 제조사관계자 133명이 참석해 역대 최고 규모로 치뤄졌다.
◆ 美 스프린트, 와이브로 내년 4월 상용화
삼성전자의 차세대 통신기술 와이브로는 올해 말 미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어 내년 4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제조사와 사업자 역시 와이브로의 사업화를 준비하며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스프린트는 최근 와이브로 서비스의 브랜드 명으로 '좀(Xohm)'을 발표했다. 올해 말 스프린트는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최 사장은 "스프린트 넥스텔의 요청으로 뉴욕 지역에 와이브로 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워싱턴에 이어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망이 들어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스프린트와 함께 뉴욕, 워싱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보스턴, 프로비던스 등 6개 지역에 진출한다. 미국 주요도시 대부분에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최 사장은 "스프린트가 적극적으로 와이브로 사업을 추진하며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며 "영국과 일본의 주요 사업자들도 본격적인 와이브로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일본 총무성은 올해 안에 광대역 무선전송 기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데 와이브로가 유력시되고 있다.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도 내년 상반기 와이브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와이브로에 이어 4G도 선점
삼성전자는 와이브로에 이어 4G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최 사장은 "'4G포럼'은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포럼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와이브로 뿐만 아니라 '3GPP LTE', '3GPP UMB' 등 다양한 차세대 통신 후보기술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본격 토론을 벌이는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기술의 연구를 위해 최근 폴란드에 통신연구소를 신설하며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영국, 인도, 중국, 이스라엘 등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 사장은 "연구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종합기술원과 내년부터 '4G포럼'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진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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