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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쓰는 슈퍼컴 시대' 대학에서 '활짝'…부산동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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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운영하기도 어려웠던 슈퍼컴퓨터 대신 윈도 기반의 쉽고 저렴한 슈퍼컴퓨터가 대학가에서 환영받고 있다.

부산의 동명대학교는 26일 대학교수나 연구원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와 일반인까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동명대학교는 2007년초부터 총 41억원 가량을 들여 ▲한국IBM의 서버로 구성된 1.5테라플롭스급 이상 성능의 '고가용성 슈퍼컴퓨터(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멀티코어컴퓨터로 조성된 고성능컴퓨터)' ▲MS가 지난 10월 출시한 슈퍼컴용 운영체제 '윈도 컴퓨트 클러스터 서버(WCCS) 2003' ▲슈렉, 스타워즈 등 3D애니메이션 영상 제작에 사용된 응용프로그램 '마야' 등을 순차 추가도입키로 했다.

◆4개월 걸리던 작업 11일만에 완료

동명대학교는 그동안 '영화영상전문 도시 부산'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춰 영화/영상 관련 학과를 대폭 강화하고 관련 연구에 투자하는 등 산학 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의 일환으로 첨단 IT 기술이 적용된 영상 작업 및 연구를 위해 이번에 대규모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범용형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게 된 것.

특히 이번에 도입하는 슈퍼컴퓨터는 수백억원에 달하던 기존 수퍼컴퓨터와 같은 수준의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개인용PC와 같은 윈도 운영체제여서 전문기술자가 아닌 일반 대학교수나 연구원 등이 데스크톱처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동명대학교 측은 기대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슈퍼컴퓨터의 높은 성능으로 인해 각종 영상물 제작 기간을 10분의1 수준으로 줄이는 등 영상물 제작 및 연구 활동에도 획기적인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동명대 관계자는 "만약 PC 5대를 이용해 CF 광고를 하나 제작한다면 약 4개월가량 제작 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하게 되면 불과 11일만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나 연구 성과 개선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명대학교는 이 슈퍼컴퓨터를 CF광고, 게임동영상, TV프로그램, 건축 시뮬레이션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주요 업체인 한국IBM 및 한국MS와도 손잡고 관련 인력 양성 기구를 공동 운영하는 한편 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요한 '제작완료영화의 DB화'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동명대학교는 이를 위해 이달말 한국IBM, 한국MS와 'HPC슈퍼컴퓨팅센터(TUIM, 가칭)설립운영' 관련 2개 전략적 제휴를 서울 현지에서 각기 체결할 예정이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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