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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7 한글버전, 출시부터 '잡음'…구글·네이트 제외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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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새로운 웹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7(IE7)'의 한글버전이 출시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15일 출시된 IE7 한글버전의 인스턴트 검색엔진 리스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검색엔진인 구글과 국내 3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네이트닷컴이 제외됐다.

인스턴트 검색은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엔진을 직접 등록, 주소창 옆 인스턴트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를 바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한국MS는 국내 상위 웹사이트의 검색엔진 리스트를 미리 구성해 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이 검색엔진 리스트에 세계 유명 검색엔진인 구글이 빠져있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가 제공 중인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은 MS가 검색엔진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조사한 국내 웹사이트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음에도 리스트에 들지 못했다.

인스턴트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엔진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기본 검색엔진으로 MS 라이브서치를 선택하고 있어 이 새로운 기능의 최대 수혜자는 MS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구글과 네이트닷컴이 제외된 한국MS의 검색엔진 리스트 구성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MS는 "검색엔진 리스트는 상위 20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구성된 것"이라며 "국내에서 구글은 20위 안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리스트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트닷컴과 관련해서는 "20위 순위 안에 있는 웹사이트에는 로고와 아이콘 사용여부 등과 관련, 여러 번의 리스트 포함요청을 했다"며 "그러나 네이트닷컴이 리스트포함에 대한 동의 여부를 알려오지 않아 제외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한국MS의 입장에 대해 네이트닷컴은 "한국MS와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어 검색엔진 리스트에서 빠진 것"이라며 "조만간 합의를 통해 검색엔진 리스트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키워드 서비스도 IE7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글키워드 서비스는 주소창에 원하는 사이트의 한글명을 바로 입력하면 해당 단어가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서버에 연결, 한글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의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MS는 IE7의 한글버전을 출시하며 표준 인터넷주소체계가 아닌 키워드는 검색어로 인식, 검색엔진을 통한 결과를 창에 보여주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한국MS는 사용자 PC에 깔려 키워드값을 가로채 해당화면을 보여주는 플러그인 방식은 전체 사용자 보호를 위해 철저하게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IE7에서는 한글 키워드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해당페이지가 아닌 검색엔진의 검색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같은 MS의 방침으로 인해 넷피아 등 한글키워드 검색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한글도메인을 등록한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한글 키워드 제공업체도 서비스 제공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넷피아 등 한글 키워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공정위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MS의 방침에 맞설 계획이다. 이 경우 한국MS는 IE7과 관련된 법적 분쟁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한국MS는 "넷피아 등 한글 키워드 서비스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함정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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