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대 SW진흥원장에 유영민 LG CNS 부사장이 선임됨에따라 IT서비스업계와 중소기업의 상생관계 형성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트프웨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다른 어떤 산업에서보다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생태계 구축이 더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유 신임원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각별하다.
유 신임원장이 국내 대표적 IT서비스 업체인 LG CNS 출신의 고위 경영자인만큼 좀 더 적극적이고 심도 있게 하도급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SW진흥원과 IT서비스 업계가 그동안 하도급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워 왔던만큼 '적장'이었던 유 신임원장이 SW진흥원을 이끌게 되면 이 문제가 더욱 원활히 풀리지 않을까 기대된다.

또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불공정행위 문제를 놓고 SW진흥원과 한국MS가 대립하고 있을 당시 한국MS의 지사장이었던 고현진 SW진흥원장이 취임 후 MS의 불공정행위를 파헤치는데 앞장섰던 선례를 비춰보면 유 신임 진흥원장의 행보를 간접적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당시 고 원장은 325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MS에 부과하는 공정위의 판결을 이끌어냈으며 MS를 겨냥한 '공개 SW 육성정책'도 강하게 드라이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 신임원장은 IT서비스업체와 중소업체간의 하도급 문제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어 SW업계의 '고질병'을 해결하고, IT서비스업체와 중소기업의 상생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올해 초 SW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후이기 때문에 4대 SW진흥원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정통부 역시 민간 기업에서 유 신임원장이 쌓아 온 IT전문성과 실전감각이 SW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SW산업을 육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 신임 진흥원장이 2대 SW진흥원장이었던 이단형 전 원장에 이어 두번째 LG CNS 출신 진흥원장이 된 것도 눈길을 끈다. LG CNS는 두 명의 SW진흥원장을 배출, 'SW진흥원장 사관학교'라는 평을 얻게됐다.
유 신임원장은 1951년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등학교, 부산대학교 수학과를 거쳐 서울대 EC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경력은 ▲LG전자 정보화담당 ▲LG전자 업무혁신팀장 ▲LG CNS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함정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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