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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인콘협에 쏟아지는 포털의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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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이하 인콘협)에 대한 다음, 야후코리아, 네이버, 네이트 등 국내 포털들의 '러브콜'이 시작됐다.

인콘협은 디시인사이드, 미디어몹 등 중소규모 콘텐츠업체들이 중심이 된 협회로 오는 9월초 총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은 오는 9월초 총회를 개최하는 인콘협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인콘협에 참여하는 중소규모 업체에 검색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인프라 지원도 다음은 아끼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형 포털과 중소규모 콘텐츠업체의 '상생'을 염두에 둔 발걸음으로 해석된다.

다음의 이런 행보와 함께 다른 포털들의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자본 지원을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원한다는 계획은 확정됐다는 설명이다.

야후코리아측은 "인콘협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포털과 중소업체의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며 "자본 지원 뿐만 아니라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NHN도 내부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중에 있다.

NHN은 다른 포털들의 지원 규모 등에 대한 파악에 나서는 한편 어떤 식의 협력모델로 나설 것인지 검토중이다.

NHN측은 "인콘협과 갈등관계가 아닌 상생관계의 틀속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본 지원 등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경쟁 포털들이 인콘협에 대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SK컴즈도 어떤 식으로든 발을 담그고 싶은 의지를 내비쳤다.

SK컴즈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인콘협과 협력관계를 모색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포털의 인콘협에 대한 '러브콜'의 배경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우선 인콘협의 중심 세력인 디시인사이드, 미디어몹, 웃긴대학 등 업체들은 '마니아 네티즌'들로 구성돼 있는 업체들이다. 독특한 콘텐츠로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포털로서는 이들의 콘텐츠에 입맛이 당길 수 밖에 없다.

최근 불고 있는 포털의 콘텐츠 독점에 대한 비판 여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익명을 요구한 한 포털 관계자는 "포털에 대한 네티즌들의 인식이 갈수록 안티(Anti)화 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는 갈수록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규모 업체와 협력모델을 이끌어 냄으로써 이러한 사회적 비판 여론을 어느정도 수그러뜨릴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

포털의 인콘협에 대한 '러브콜' 협력모델이 한국 인터넷 시장에서 건전한 상생모델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정종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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