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커리어, 인크루트 등 온라인 취업 사이트 시장의 빅3 기업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포스팅 수익(기업들이 채용공고를 등록하며 내는 수수료) 외에 취업지원, 채용대행, 직무교육 서비스 등 오프라인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는 것.
현재 대부분의 온라인 취업 사이트는 채용공고 등록을 일부 유료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채용공고 등록 자체는 무료지만, 사이트에서의 노출도에 따라 차등을 두어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이것은 지난 98년 잡코리아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등록수수료 무료 정책을 실시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현 방식으로는 시장의 파이를 더 이상 키우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김기태 커리어 사장은 "최근 등록수수료를 유료화하자는 의견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각 업체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 업체들이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오프라인으로의 영역 확장은 새로운 수익 창출 외에도 취업 사이트로서 매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3년 전부터 오프라인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한 잡코리아, 커리어, 인크루트 등은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커리어의 경우 지난 해 매출의 40%를 오프라인 영역을 통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커리어는 올 상반기 인크루트와 함께 '경기도 2006 열린 일자리 한마당'의 운영권을 따내는 등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나머지 업체들도 기업들의 채용을 대행해주는 채용대행 서비스나 일반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교육 서비스 등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각 업체들은 아르바이트 시장을 활성화시켜, 오프라인 영역에 머물러있는 생활정보 시장의 온라인으로 이동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잡코리아는 알바몬, 커리어는 알바루트, 인크루트는 알바팅 등 자체적인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벼룩시장, 가로수 등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생활정보 영역의 한 해 시장규모는 1천억원 이상. 현재 취업 사이트 전체 시장 규모가 500억원 선 인것을 감안하면 '황금어장'인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활정보 시장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들 빅3 업체들이 최근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것은 이에 대한 대비의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윤태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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