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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서버 유통업계 '재고 처리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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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두렵다."

x86 서버 유통 업체들이 기존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는 인텔 차세대 플랫폼 기반 신제품이 출시되면 떠 안고 있는 제품이 고스란히 악성 재고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인 코어마이크로아키텍처는 서버의 메인 보드 디자인부터 달라진다. I/O나 메모리 관련 디자인은 물론 SAS나 SATA 하드디스크 장착으로 전체적인 시스템 구조가 크게 변화한다.

유통 업체들은 이같은 변화가 기존 제품의 판매율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 아키텍처 변화에 기존 모델 '부랴부랴' 처리

IBM의 x86 서버 유통 파트너인 일근인프라 관계자는 "하드디스크의 경우 SCASI와 SATA가 전혀 다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전 모델들은 기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고객 외에는 수요처가 사라지는 셈"이라고 전한다.

HP 파트너인 영우디지탈 관계자 역시 "연일 제품 마진율이 떨어져 판매 대수는 늘어도 수익은 오히려 줄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아키텍처가 바뀐 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은 저가 덤핑으로 털어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채널 보호할 마케팅 프로그램 미흡

이에 대해 서버 벤더들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벤더 차원에서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책정해야 하나 마땅치 않은 게 사실'이라며 불만도 표시한다.

한국HP의 경우 7월에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 적용 신제품 발표와 함께 관련 채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방침이지만 타 서버 업체들은 특별한 계획이 없는 상태.

인텔 역시 '제품 아키텍처 변화 과정에서 올 수 있는 고통이긴 하나 오래전부터 로드맵을 공개했기 때문에 충격도 최소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도록 마케팅에 전력을 쏟아, 유통 업체들이 신제품 판매로 보다 큰 이익을 얻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텔 아키텍처 변화로 인한 x86 서버 시장의 유통 충격이 얼마나 빠르게 수습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은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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