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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알과 하니엘의 복잡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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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쓰리알은 현대멀티캡에 현대시스콤 주식 915만주를 매각하고 대신 현대멀티캡에 출자해 159만주의 주식을 취득, 현대멀티캡의 최대주주가 됐다. 쓰리알은 이 주식을 다시 현대멀티캡의 김인철 대표에게 매각하고 손을 털었다.

주식 매각 직후 쓰리알의 회계 감사 과정서 문제가 생기며 상황은 급변했다. 쓰리알이 현대시스콤 주식 거래를 없던 일로 되돌리기로 결정하자 지난 3월25일 현대멀티캡은 이 주식을 쓰리알에 되돌려 주기로 결정했다. 쓰리알과 비슷한 내용의 거래를 했던 시그엔, 뉴소프트기술 등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이날 현대멀티캡은 115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주금 납입까지 마쳤다. 증자 결의일에 바로 주금 납입이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 이 특이한 증자에 참여해 72억원을 투자한 것이 바로 하니엘이다. 하니엘은 이 출자로 현대멀티캡의 최대주주가 됐다. 당시 투자금은 모두 차입금이었던 것으로 금감원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한 점은 하니엘의 투자금액 72억원이 쓰리알이 현대멀티캡에 돌려줘야 하는 현대시스콤 주식 재매입 대금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

이후 쓰리알은 현대멀티캡에 갚아야 할 현대시스콤 재매입 대금 72억원을 지급 기일인 5월30일 이후에도 지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현대시스콤 지분을 하니엘에 조용히 매각해 버렸다. 매각대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하니엘은 지난 6월에는 현대시스콤의 임시주총까지 개최해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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