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것을 두고 '도피성'이란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표팀 주치의가 홍 전 감독을 옹호했다.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 주치의를 담당한 송준섭 의학박사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에 가장 힘들고 괴롭고 지칠 때 여러분은 누굴 찾아가나. 바로 가족"이라고 적었다.
![북중미월드컵 조별예선 탈락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이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청사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44c0025f24be1.jpg)
이어 "홍 전 감독의 도피성 LA 출국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마음이 참 아프다"며 "가족 품으로 찾아가는 게 도피인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비판도 정확한 팩트 안에서 해야 그 정당성과 건전성을 의심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감독은 지난달 이번 월드컵 부진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사임했다. 그리고 같은 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부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지난 2일 홍 전 감독은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LA로 출국했다. 출국 당시 그는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 등의 말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북중미월드컵 조별예선 탈락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이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청사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2ab9aadf269f9.jpg)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감독선임 과정 등 대한축구협회와 관련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를 피하기 위한 출국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현재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감독선임 과정 등 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잘못을 따져 묻고를 넘어서서, 책임 있는 분들이 나와서 그 역할을 하셔야 마땅하다"고 밝혔으며 최민희 문체위 의원도 홍 전 감독의 출국을 두고 "미국으로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고 믿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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