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청문회 '우병우' 집중 …권오준·황창규 등 기업인 제외
2016.12.19 오전 10:39
고영태 등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 '집중 질의' 예상
[조석근기자] 황창규 KT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기업인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5차 청문회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사태를 규명할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 등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보다 압축적인 청문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최순실·최순득 자매,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총 18명의 증인 채택을 확정했다.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 최씨 일가의 특혜 사업 지원과 인사 개입 등과 관련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동수 전 KT 전무, 이기우 GKL 대표 등 기업인도 증인으로 거론됐으나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이에 따라 5차 청문회는 청와대 핵심실세로 거론됐던 우 전 수석이 이미 출석 의사를 밝힌 만큼 우 전 수석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예상된다. 우 전 수석은 당초 지난 7일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국회의 동행명령을 피하기 위한 잠적 논란 등이 불거진 바 있다.



국조특위는 또 최순실·최순득 자매, 정유라씨, 장승호씨 등 최씨 일가와 안 전 수석, 정호성·안봉근·이재만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 이성한 미르재단 사무총장, 유진룡 전 문화체육부 장관,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김장자 전 삼남개발 회장 등 우 전 수석과 함께 당시 2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들을 다시 채택했다.


아울러 지난 6일 1차 청문회에서 불출석한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3차 청문회에서 불출석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조특위 내 친박계 의원들과 청문회 증인 일부의 사전 '말 맞추기' 주장이 제기된 고영태 전 블루케이 이사도 5차 청문회 증인으로 다시 채택됐다.

국조특위 관계자는 "5차 청문회의 핵심 인물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최씨 일가가 포함됐다"며 "청문회가 이들에게 집중하기 위한 차원에서 다른 증인들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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