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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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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니폼 벗고 3시즌 만에 메이저리그 재도전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 시즌 동안 1선발 역할을 맡았던 조쉬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린드블럼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는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린드블럼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유리 페레스(외야수)도 린드블럼과 함께 영입했다.

두 선수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린드블럼은 3년 만에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를 맞는 셈이다.

그는 지난 2008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1순위로 LA 다저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시즌 동안 110경기에 등판해 5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다.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중간계투로 뛰었으나 지난해 KBO리그로 와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린드블럼은 롯데에서 두 시즌 동안 62경기에 출장해 23승 23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롯데는 올 시즌 종료 후 보류선수명단에 린드블럼을 포함하며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선택을 했다. 셋째 아이인 딸이 심장병을 앓고 있어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롯데는 린드블럼을 대신해 지난 8일 파커 마켈을 영입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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