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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이디어로 무장한 특별한 당신, 'C4 칵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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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연비 뛰어넘는 '연비왕', 합리적인 가격대로 2030세대 저격

[이영은기자] 프랑스 브랜드 시트로엥은 톡톡튀는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혁신적인 브랜드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 국내에 출시된 'C4 칵투스'는 지금껏 보지못했던 파격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C4 칵투스는 말 그대로 독특하다. 외관도 내부도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이 흔히 접했던 차와는 다르다. 다수의 소비자들을 보편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보다는 시트로엥이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잘 담아내 승부를 보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느껴진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곳곳에 녹아든 C4 칵투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차 문에 붙어 있는 '에어범프'. 폴리우레탄 재질로 올록볼록하게 각 도어마다 붙어 있는 에어범프는 디자인 측면에서 유니크함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흔히 말하는 '문콕'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 기능 효과가 강하다. 실제로 만져보면 쿠션감이 상당하다.

에어범프 뿐만 아니라 차량 구석구석에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적으로 포인트를 주면서도 스크래치가 생겨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여타 브랜드와는 다르다. 운전자와 동승자석 사이에 암레스트를 넣었고, 소파 시트로 차별화를 줬다. 고급스러운 맛은 없지만 편안하고 안락하다.

주로 위에서 아래로 열리도록 한 글러브 박스를 위로 열리도록 변화를 줘 수납공간을 넓혔다. 깊이도 상당해 다양하고 큰 물건을 넣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공간 활용성에 힘을 주다보니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루프에 탑재하는 기술도 선보이게 됐다.

통통튀는 C4 칵투스의 면모만큼 주행 성능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C4칵투스를 타고 서울 서교동부터 경기도 파주까지 약 60km 구간을 달렸다.

디지털 방식의 계기판,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D와 R, N 세가지 버튼으로 구성된 버튼식 변속기, 힘을 줘서 움직여야 하는 핸드 브레이크가 생경하게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이다.

시동을 걸고 저속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승차감은 안락하지만, 시트로엥 특유의 울컥거림이 느껴진다. 가다서다를 반복해야 하는 시내 구간에서는 특히나 그렇다. 시트로엥에 탑재되는 ETG6 변속기는 사실 국내 소비자들이 그리 선호하지 않지만, 이 변속기 덕택에 시트로엥 차들이 높은 연비를 내기도 하니 일장일단이 있을 듯 하다.

고속구간으로 돌입해 가속이 붙으면 울컥거림은 사라지고 경쾌하고 가겹게 달리기 시작한다. 서스펜션도 단단하고, 작지만 옹골차게 달리는 느낌이 든다. C4 칵투스는 배기량 1천560cc의 BlueHDi 디젤 엔진이 탑재됐고,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의 힘을 낸다.

무엇보다 눈여겨 볼 부분은 연비. C4 칵투스의 복합연비는 17.5km/ℓ. 급가속과 잦은 브레이크 사용 등 연비를 신경쓰지 않고 주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실 주행에서의 연비는 20km/ℓ를 기록했다.

C4 칵투스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콤팩트 SUV 15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연비 효율성을 인정받은 차이기도 하다.

차량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2천490만~2천890만원.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고효율의 연비, 합리적인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2030' 젊은층에게 어울릴만한 차가 아닐까 싶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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