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탄핵 D-DAY' 비박 33명, 막판 표 단속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황영철 "대통령 탄핵안, 반드시 통과될 것"

[이영웅기자] 새누리당 비박계가 대통령 탄핵 표결일인 9일 회동을 통해 막판 표 단속에 나섰다. 이 자리에 참석한 33명의 의원들이 탄핵안 찬성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표·실무자 연석회의를 갖고 "광장에서 국민이 요구한 것은 정의로운 나라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가슴에 품고 표결장으로 향하겠다. 반드시 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상시국위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우리는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비판 역시 가슴에 새겨왔다"며 "국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의원은 "오늘 참석한 의원 전원은 탄핵안 찬성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그 외에도 오늘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다수의 초선의원들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하고 있다. 탄핵안은 반드시 가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국회 질서를 유지해 의회 민주주의 보장에 앞서준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국민께서도 지금까지 보여왔던 민주적이고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상시국위는 탄핵 후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주장하는 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황 의원은 "일부 야권의 정치지도자가 탄핵 가결 이후에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또다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정을 마비시켜 정략적인 이득만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탄핵 이후에도 모든 절차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이러한 것을 무시하는 반헌법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헌법 수호세력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유승민·김무성·정병국·나경원·김세연·심재철·하태경·황영철·장제원·박성중·박인숙·권성동·김재경·유의동·김영우·김학용·정용기·정양석·오신환·김현아·정운천·여상규·강길부·주호영·윤한홍·이군현·강석호·송석준·이학재·이종구·홍일표·홍문표·김성태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탄핵 D-DAY' 비박 33명, 막판 표 단속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