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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OTC 기업분석 대회, 대상 숭실대 Prome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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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등 수상 5개팀엔 증권사 애널리스트 특채(또는 인턴) 기회

[이혜경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 회장 황영기)가 주최한 '2016년 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에서 숭실대 Prome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투협은 8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2016년 K-OTC(장외주식)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금투협이 K-OTC시장 거래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3개 대학교 17개팀(투자동아리)이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신증권 나재철 대표, 유안타증권 서명석 대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기동호 대표를 비롯해 증권사 애널리스트센터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기간 동안 제출된 각 팀별 1·2차 보고서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센터장, 자산운용사 투자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종합적으로 평가했고, 수상자로 최종 5개팀이 선정됐다.

대상(1등)은 숭실대학교 Prome팀으로, 500만원의 상금과 태블릿PC를 받았다. 최우수상(2등)은 부산대 SMP팀으로,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3등)은 한양대 SURI팀이 수상했으며,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4등)은 경상대 등대 C.A.T.팀이, 특별상인 와이즈에프앤상(5등)은 서강대 SRS2팀이 수상해 각각 15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수상팀은 상금과 별도로 부상으로 일체형 PC도 받았다.

한편, 수상 학생들은 이번 분석보고서 대회를 후원한 증권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특별채용(또는 인턴)되는 기회도 얻는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최근 발생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주식 사기사건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비상장주식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아 발생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미래 애널리스트들이 앞으로 비상장기업 투자에 대한 최고전문가가 되어 장외시장 발전을 주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대상을 받은 숭실대학교 Prome 투자동아리 박선우 학생(조장)은 "기업에 대한 다양한 자료수집 과정에서 비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투자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정확하고 도움이 될 만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결과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를 통해 생산되는 모든 기업분석보고서는 K-OTC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에 공개된다.

한편, 금투협은 내년부터 보다 많은 대학교 투자동아리의 참여를 유도해 다양한 K-OTC기업에 대한 분석보고서가 시장에 공개될 수 있도록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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