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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조기 정권 교체시 SKT에 기회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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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자 "새 정권에선 SKT 분할 통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

[이혜경기자] 정권이 조기에 교체되면 SK텔레콤에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앞서 규제산업이라는 통신업의 특성상 박근혜정부 하에선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분간 SK그룹이 SKT의 인적분할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조기 대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정부/정치권이 새롭게 구성될 것이기 때문에 SKT의 기업분할 가능성이 다시 있다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당장은 어렵겠지만 내년에 정치 상황이 SKT에 우호적으로 돌아간다면 SKT홀딩스(중간지주회사) 설립을 포함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다시 생겨날 수 있다"며 "막대한 세금 문제로 인해 SK-SKT간 하이닉스 지분 교환 방식으로 하이닉스를 SK 자회사로 격상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SK그룹이 SKT 인적 분할을 차선책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SKT만 분할할 경우엔 SKT 주주 입장에서 손해 볼 일은 없다고 판단했다. 본원적으로 SKT 보유 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짐과 동시에 뉴비즈 육성/규제 회피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SK홀딩스와 SK(주)간 합병이 이뤄지면 SK홀딩스의 주가 눌림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단기 기업분할에 따른 SKT홀딩스+SKT 합산 시가총액 증가 기대감이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향후 주식 스왑을 감안 시 SK㈜의 SKT홀딩스 지분을 최대한 끌어올릴 필요가 있고 이럴 경우 기업분할 후 SKT 주가가 급등할 소지가 커 단기적으론 오히려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SKT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 통신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2017년 상반기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SKT 기업분할, 케이블TV 인수·합병(M&A) 재추진 가능성이 부각될 전망이고, 2017년도엔 SK하이닉스 배당금 증가에 따른 SKT 주당배당금 증가(2016년 1만원→2017년(실적전망 기준) 1만1천원)가 기대된다는 점, 또 이동전화매출액/자회사 영업 동향으로 볼 때 내년에는 4년 만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증가 반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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