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호랑이' 우즈, 16개월 만의 복귀전서 15위
2016.12.05 오전 10:38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건강한 복귀에 의미
[김형태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6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열린 이벤트 게임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우즈는 18명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 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복귀해 사실상 최하위권이지만 성공적으로 필드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오랜 공백을 끝내고 '필드의 호랑이'가 돌아왔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허리 부상 치료를 위해 오랫동안 필드를 떠났다. 이 기간 중 은퇴설이 나돌 정도로 우즈의 재기에 부정적인 전망이 난무했지만 그는 묵묵히 재활에 전념한 끝에 건강한 몸으로 다시 그린을 밟은 것이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초반 8개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이후 부진에 빠지며 17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공동 9위까지 올랐고, 3라운드까지 10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붉은 셔츠를 입고 나선 이날 4라운드에서 타수를 깎아먹으면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우승은 일본 출신 마쓰야마 히데키(24)가 18언더파 270타로 차지했다. 그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지난 1999년 첫 대회가 열린 뒤 아시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 마쓰야마가 처음이다.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