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코스피 상장기업의 재무안정성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코스피시장 상장사 622곳의 올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11.12%로, 지난해 말보다 6.0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총계는 1천140조4천85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9% 낮아진 반면, 자본총계는 1천26조3천711억원으로 같은 기간 4.08% 증가해 재무안정성이 소폭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부채비율이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 대비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수치가 낮을수록 긍정적이다.
분석 대상 중 372개사(59.8%)의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 초과 기업도 95개사(15.3%)에 달했다. 100% 초과 200% 이하인 기업은 155곳(24.9%)이다.
제조업 중에서는 기타 운송장비,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 등 18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한 반면 음료, 가구, 식료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 5개 업종은 증가했다.
비제조업종으로는 광업, 운수업,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등 11개 업종이 부채비율이 감소했으며 부동산업 및 임대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3개 업종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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