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시장 불확실성 커져
2016.11.14 오후 2:12
미분양 적은 지역들 타 지역 비해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크게 나타나
[조현정기자] 지난 3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분양이 적은 지역에 대한 청약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분양이 없는 지역들은 주택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다. 또 대규모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도 상대적으로 미분양이 적다. 개발 기대감으로 투자자 등 수요 유입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이런 지역들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타 지역에 비해 높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성동구의 올해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1~10월)은 1.45%에 그쳤다. 반면 미분양이 전혀 없는 관악구와 동작구의 가격 상승률은 각각 3.07%, 2.67%를 기록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미분양이 10가구 채 안되는 경남 밀양시의 올해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은 1.56%를 기록했다. 경남 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이 같은 기간 0.85% 하락한 점을 보면 밀양시는 매우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에서는 최근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성북구, 서대문구 등의 분양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북구는 지난해 4월 이후 미분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서대문구는 지난달 잔여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권역에서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나 다름 없는 남양주 다산 신도시, 인천은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를 눈여겨볼 만하다. 다산 신도시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어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인천은 미분양이 다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미분양 우려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뉴스테이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 '래미안 아트리치'는 총 1천91가구(전용면적 39~109㎡) 중에서 616가구(59~109㎡)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1구역 재건축아파트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396가구(전용 59~112㎡)중 28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 '다산 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되며 총 800가구가 공급된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서창동 서창2지구 13블록에 뉴스테이 아파트 '인천 서창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은 74㎡,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1천212가구 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여전히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과 영남 일부 지역을 주목해 볼 만하다. 세종시는 분양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물량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 곳에서는 지난 5월 이후 미분양이 전혀 없었다. 그동안 신규 공급이 뜸했던 경남 밀양시의 경우 7가구만이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두산건설이 부산시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짓는 '정관 두산위브 더 테라스'는 이달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5층 16개동 총 272가구(전용 84㎡) 규모로 지어진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 112㎡로 구성되며 총 441가구가 공급된다.

같은 기간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은 세종시 4-1생활권 M3·L4블록에 짓는 '세종시 더샵 예미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45~109㎡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며 총 1천904가구가 공급된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차장은 "미분양 물량은 분양시장의 선행지표로 활용 가능하므로 이를 감안해 지역별로 리스크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며 "올해 분양을 계획한 수요자라면 미분양이 적은 지역 중심으로 청약을 고려해봐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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