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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전문 살림꾼부터 '욕받이' 남편까지 다 모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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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없이 바로 정규편성,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커

[김양수기자] 아내 못지 않은 남편 살림꾼과 전국 여성 시청자들의 '욕받이'가 돼줄 '살림 쓰레기'가 함께 뭉쳤다. 배우, 개그맨, 방송인, 운동선수 등 서로다른 매력의 6인의 남자들이 '살림하는 남자들이 세상을 바꾼다'며 무장해제한 리얼한 일상을 공개한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연출 조현아 이민정 박형근)은 남자 스타들의 집안일 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배우 김승우, 김정태, 봉태규, 개그맨 문세윤, 방송인 김일중,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하태권이 출연한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 '살림하는 남자들' 제작발표회에서 김승우는 "오랜만에 다시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며 "우연처럼 '승승장구' 방송시간대에 돌아왔다. '승승장구'가 그랬듯이 (방송) 3년을 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요즘 예능 트렌드와 달리, 파일럿 방송 없이 바로 정규편성돼 화제를 모았다. 당초 4부작 파일럿으로 기획됐으나 이후 바로 정규편성으로 확정되는 수순을 밟았다. 또한 화요일 밤 11시대에 편성돼 SBS '불타는 청춘'과 맞대결을 펼친다.

연출을 맡은 이민정 PD는 "파일럿을 준비하다가 정규로 편성되고 좋은 시간대를 받아서 우리로선 기쁘다"라며 "관찰예능의 카테고리 안에서 시청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겠다. 우리 일상에서 늘 함께 하는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 사소하지만 있음직한 리얼한 살림 이야기를 다루는게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이자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는 '1박2일' 이후 3년 만에 KBS 예능으로 컴백하는 김승우를 필두로 독보적 씬스틸러 김정태, 결혼 1년 차의 패셔니스타 봉태규, 먹방 못지않은 입담의 소유자 문세윤, 남다른 말솜씨로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는 김일중, 그리고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하태권까지 다양한 남성들이 출연한다.

'책임MC'를 맡고있는 김승우는 "김정태, 봉태규, 문세윤은 정말 살림을 잘 한다. 나와 하태권은 중간 정도고, 김일중은 진짜 쓰레기"라며 나름의 서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김승우가 인정한 '베테랑' 살림꾼 김정태는 "한국 남성들의 살림 업그레이드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며 "살림의 정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살림 1.5년차 '신세대' 살림남 봉태규는 "살림은 아내와 같이 한다는 생각으로 살림을 즐긴다"며 "첫 녹화가 재미있었다.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내' 문세윤은 "평일 밤 지상파에 정규편성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니 하루하루가 설렌다"며 "살림계의 박지성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특별한 주종목은 없지만 두루두루 잘하는 멀티플레이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살림 중간단계인 김숭우는 "살림에 익숙하지 않다. 관찰예능이지만 살림 팁을 주는 정보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며 "부족한 살림을 프로그램으로 배우겠다"고 전했다.

하태권 역시 "살림 지구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를 '살림 쓰레기'라고 칭한 김일중은 "많은 남편들의 기를 살리고자 나왔다. '욕받이'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살림하는 남자들'의 현장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살림이라는 원초적 영역에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가족예능이 될 전망이다.

김호상 KBS CP는 "프로그램이 배우 주도로 여러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다들 열의를 갖고 있다. 첫 녹화날 호흡이 잘 맞고 웃음이 빵빵 터지더라. 앞으로 잘 되겠다 싶더라. 회식에서도 거진 6개월을 함께 한 팀처럼 화기애애했다"며 "출연자들 합이 좋아서 잘 되리라 믿는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8일 밤 11시1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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